저녁에 열심히 마감알바하던 차에 휴대폰으로 전화가 왔다.
일 하는 와중에는 전화 받는게 금지되어 있어 나중에 확인하기로 했다.
나중에 나중에 그러다가 결국 일이 끝난 11시 경에 확인 할 수 있었다.
찍힌 번호는 내가 모르는 번호였고, 전화를 걸어보니 받지 않아 누구시냐고 문자를 보냈다.
곧 이어 답문이 돌아왔고, 내용은 이랬다.
'아 제가 친구랑 게임하다가 아무 번호나 찍어서 전화하기로 했었거든요. 죄송합니다.ㅅ'
아 그런가보다 하며 픽 웃고 말았는데, 생각해보니 이거 '더 게임'에서 이런 내용 등장하지 않았던가?
내가 만약 전화를 받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쓸데없는 망상에 한 번 빠져보았다. '저랑 내기한번 안하실래요? 등등...'
물론 그럴리는 없겠지만.
간만에 재미있는 해프닝이었다.